한라중공업은 우주항공사업부문과 환경사업부문을 각각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와 한라환경산업 로 분사시킨다고 23일 밝혔다.

스페이스테크놀로지(대표 조철형)는 한라중공업 우주항공사업부문에서
진행해온 각종 우주및 유도무기 관련사업들을 이어받아 계속 수행하게 된다.

또 우주사업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속정보통신 관련사업으로
분야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한라중공업은 지난 92년부터 인공위성과 발사체 분야에 투자를 해왔다.

그동안 무궁화 1,2,3호 위성 및 발사체 사업, 다목적 실용위성사업, 우리별
3호 사업등의 참여를 통해 우주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다.

분사되는 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주력제품은 위성체에 들어가는 위성통신
부품과 관성항법장치등이다.

자본금은 25억원이며 올해 매출목표는 1백억원이다.

한라환경산업는 쓰레기소각로사업을 벌이던 사업부문이 구조조정차원에서
떨어져 나가게 됐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