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안경테 생산에 필수적인 대규모 건식이온도금 공장이 대구에서 처음
으로 문을 열었다.

(주)세기(대표 임재걸)는 최근 대구 성서공단내에 월 20만개의 안경테를
건식도금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추고 이달말 가동에 들어간다.

이 설비는 진공상태에서 이온에 의해 도금물질을 안경테에 밀착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도금물질의 밀착도와 경도가 높아 내마모성이 우수한
고급도금이 가능하다.

특히 한번에 1천개 단위로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설비보다 10배 이상의
용량을 갖고 있으며 원가도 3분의 1선까지 절감이 가능해 가격경쟁력
확보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습식도금 1개라인도 설치 가동중이다.

< 대구 = 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