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DIREXION DAILY SOUTH KOREA BULL 3X 상장지수펀드(ETF)'를 쓸어담았다. 한국 증시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전날 늦은 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DIREXION DAILY SOUTH KOREA BULL 3X ETF다. 이 종목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5.41%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약 2%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밤에 미국 증시가 열리면 여기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전망을 보고 고수들이 이 종목을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이 전날 밤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훼손된 게 지수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국채의 CDS 스프레드(한·미 국채의 금리 차이)가 급등하면 외국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의 회사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이들 기업이 지는 이자 부담이 급등할 수 있고, 이는 기업의 연쇄적인 자금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환율 급등도 외국인의 한국 증시 이탈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날 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GRANITESHARES ETF TRUST 2X LONG COIN DAILY ETF'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의 주가
이오플로우가 장중 하한가까지 밀렸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패소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다.4일 오후 1시45분 현재 이오플로우는 전일 대비 3280원(29.93%) 내린 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1만10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영업비밀 소송 리스크가 커지며 7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장중 이오플로우는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에서 4억5200만달러(약 6337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오플로우 자기자본 723억원의 약 9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오플로우는 이의제기 절차를 진행한 후 최종 판결 시 항소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선 인슐린 주입기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무선 인슐린 주입기를 개발한 미국의 인슐렛과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인슐렛 측은 이오패치가 인슐렛 제품(옴니팟)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이오패치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다.전날까지 이오플로우는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최근 유럽통합특허법원(UPC)이 이오플로우의 손을 들어주면서다. 지난달 25일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이 UPC에 신청한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판매 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본안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이오플로우는 유럽 시장에서 이오패치를 팔 수 있게 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미 대선 후 미국만 강한 상승미국 대통령 선거는 결국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다. 예상대로 11월에 S&P500지수가 5% 상승했으며 승자는 '트럼프 트레이드'였다. 트럼프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피터 틸의 팔란티어 테크는 대선일 이후 각각 30%, 40%씩 폭등했다. 은행 지급준비율 관련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은행, 증산이 기대되는 에너지·가스 관련업, 관세로 상대적인 이점이 있는 제조업,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상 화폐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추수감사절인 11월 말을 기점으로 약 한 주간은 지수가 숨을 고르면서 대선 후 상승을 주도했던 트럼프 트레이드 열풍도 피크 아웃이 예상된다. 자연스럽게 타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적당한 조정을 거치고 있는 빅테크와 대형주들이 움직이며 연말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미 대통령 취임 첫해 특유의 변동성을 수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1기인 2017년보다는 약하지만 비교적 유사한 경기 사이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더불어 글로벌 증시도 조정 국면에서 탈피해서 상승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1기보다 먼저 시작된 관세 공세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2016년 11월과 유사하지만, 더한 강도로 미국 이외의 증시가 트럼프 취임 후 예상되는 관세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큰 국가들에 외인 매도가 집중되고 있고 특히 한국 증시의 하락 폭은 트럼프 1기보다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