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 IBM은 대기업들이 인터넷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서버(응용프로그램 전용 서버) 소프트웨어 "웹스피어
어플리케이션 서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1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 소프트웨어를 자사 서버에 탑재해 오는 9월말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IBM이 어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에 뛰어듦에 따라 이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어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에는 컴퓨터 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등 대형 업체들은 물론 중소형사들
까지 속속 참여하고 있다.

IBM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업부문 책임자 스티븐 밀스는 "지난해만 해도
어플리케이션 서버 업체가 30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5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어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올 한해만 6억5천7백90만달러, 오는 2001년에는 23억7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서버란 운영체제(OS)를 돌리는 OS서버와 따로 구분해
응용프로그램 구동을 전담하는 서버를 말한다.

이 서버는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하더라도 OS서버에 부하가 걸리는 것을
막아준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