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과 주식투자수익률과의 차이인 일드 갭(Yield Gap)으로 주가를
분석했을때 하반기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는 1,272인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대우증권은 하반기 채권수익률이 연9.5~10.0%,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이 6.0~6.5%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며 이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954~1,272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일드 갭(채권수익률-주식투자수익률)과 GDP성장률(기업이익
증가율)은 대체로 일치하기 때문에 채권수익률과 GDP성장률을 추정해 주가를
예측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의 조익제 연구위원은 "지난 20년동안 일드 갭과 종합주가지수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일드 갭 수치가 GDP성장률보다 낮을 경우 주가가 30%
가까이 올랐다"며 "하반기 일드 갭이 GDP성장률을 밑도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채권수익률이 오른다 하더라도 과거처럼 두자릿수는 어려울
전망이며 GDP성장률이 당초 예측치보다 상향조정됐다는 점도 상승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일드 갭으로 2000년 주가를 예측한 결과 종합주가지수가
움직이는 범위는 1,253~1,61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