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다시 연9%대에 진입했다.

19일 장외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38%포인트
오른 연9.01%를 기록중이다.

회사채 수익률이 다시 연9%대에 접어든 것은 지난해 12월5일(연9.00%)이후
7개월 반만이다.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지난 주말보다 0.26%
포인트 상승한 연8.31%를 나타냈다.

채권수익률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경제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서다.

GDP성장률이 7%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물가상승률을 감안했을때 회사채
수익률은 연10%대까지 오르는게 정상이라는 분위기다.

지난해 설정된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만기가 속속 돌아옴으로써 수급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통화당국인 한국은행이 금리급등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분석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날 통화채 2년짜리는 연8.40%, 포철 회사채는 연8.70%에 각각 거래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