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가용외환보유액은 6백10억9천만달러라고
16일 발표했다.

가용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말보다 6억6천만달러 늘어났다.

지난 달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들여온 자금 중 10억달러를 갚았는데도
불구하고 가용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들이 한은에서 지원받은
외화예탁금을 계속 상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용외환보유액에 국내은행 해외점포예치금 등을 합한 총외환보유액은
6월말보다 5천만달러 늘어난 6백20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은 다음달까지 국내은행 해외점포예치금을 줄이거나 계정을 바꾸는
방식으로 해소해 가용외환보유액과 외환보유액을 일치시킬 예정이다.

가용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4백85억1천만달러에서 꾸준히 증가,지난
6월말 6백4억3천만달러로 처음으로 6백억달러를 돌파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