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엔 이런 마케팅을 .. LG경제연, 트렌드 7가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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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경제위기, 기업구조조정, 빅딜...
국내의 어수선한 경제상황에 눈돌릴 틈조차 없는 지금도 세계는 새로운
천년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밀레니엄의 전환은 시장과 고객성향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변화의 방향을 읽어내는 눈은 기업 마케팅 전략에 필수.
15일 LG경제연구원은 새로운 밀레니엄에 예상되는 7가지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했다.
<>TONK족의 반란(실버마케팅) =내년에 한국의 노령인구(65세이상) 비율이
7.1%에 이른다.
UN이 총인구의 7%로 정의한 노령화사회로의 진입이다.
TONK(Two Only, No Kids)족은 단순히 손자 손녀와 시간을 보내는 소극적
존재가 아니다.
각종 연금의 혜택으로 경제력에 여유가 있는게 이들의 특징.
젊어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젊은이처럼 행동하는 이들의 구매성향을
읽어내는 것이 필수다.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시장(양극화마케팅) =장기불황이나 경제위기를 겪은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소득계층의 양극화를 경험한다.
시장도 고가시장과 저가시장으로 세분화되기 마련.
중산층을 겨냥해 평균적인 품질과 가격으로 승부해서는 승산이 없다.
프랑스 의류업체 라코스테는 고급 의류브랜드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 극빈층
청소년에게 인기를 얻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아무나 입는 옷은 상류층이 외면하고 상류층이 외면한 옷은 일반인에게도
매력이 없다.
<>"생각의 속도"(인터넷마케팅) =현재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는 약
1억5천만명.
2005년에는 3억5천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내에 성인의 대다수가 전자우편을 보내고 웹을 통해 상거래를 한다
(빌게이츠).
심지어 5년내에 기업은 인터넷기업으로 변하든지 도태될 것이다
(앤디그로브).
가상공간에서의 소비자 행동이나 구매의사 결정에 관한 연구는 아직도
초보 수준.
개인정보보호, 전자결제 및 인증문제 등도 인터넷 마케팅의 미래를 좌우할
변수다.
<>소비자는 어린이(키드마케팅)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부모 대신 어린이들이 직접 구매하는 제품의 비중이 65%.
여행이나 외식 등 부모들의 소비중 약60%를 어린이가 좌우한다.
도박과 향락의 대명사 미국의 라스베가스.
가족중심의 관광 휴양도시로 변모하는 것이 관광객 급감에 대한 라스베가스
의 대안이다.
<>기술빅뱅의 시대(하이테크마케팅) =18개월마다 컴퓨터 처리속도와
집적도는 두배씩 증가한다(무어의 법칙).
HDTV, MP3, 웹TV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이들 제품이 주류로 성장하기 위해선 기술자체는 물론, 제휴관계 표준전략
등이 핵심.
첨단기술을 응용한 제품은 기능과 조작이 복잡해지는 만큼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키치와 유머의 사회(오락마케팅) =키치(Kitsch)는 저속품, 유치한
예술작품이란 뜻의 독일어.
진지함을 유머가 누르는 사회가 21세기에 펼쳐진다.
한 사람이 동시에 여러가지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현대 사회의 복잡성은
"오락에 대한 몰입"을 필수적으로 수반.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부즈앨런&해밀턴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책임자
마이클울프는 자신의 책 "오락경제학"에서 오락성은 기업의 성장이 아닌
생존을 위한 조건이라고 갈파했다.
<>"하나뿐인 지구"(그린마케팅) =46억년의 지구역사 중 점 하나에 불과할
20세기.
이 기간에 전체원시림의 80%가 사라졌고, 3만1천여종의 동.식물이
멸종했거나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사람들은 자원재활용과 환경보호 등과 같은 사회정의 실현에 관심을 갖는다.
기업은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와 같은 소극적 환경정책으로는 소비자들
인식에 각인될 수 없다.
< 박민하 기자 hahah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
국내의 어수선한 경제상황에 눈돌릴 틈조차 없는 지금도 세계는 새로운
천년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밀레니엄의 전환은 시장과 고객성향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변화의 방향을 읽어내는 눈은 기업 마케팅 전략에 필수.
15일 LG경제연구원은 새로운 밀레니엄에 예상되는 7가지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했다.
<>TONK족의 반란(실버마케팅) =내년에 한국의 노령인구(65세이상) 비율이
7.1%에 이른다.
UN이 총인구의 7%로 정의한 노령화사회로의 진입이다.
TONK(Two Only, No Kids)족은 단순히 손자 손녀와 시간을 보내는 소극적
존재가 아니다.
각종 연금의 혜택으로 경제력에 여유가 있는게 이들의 특징.
젊어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젊은이처럼 행동하는 이들의 구매성향을
읽어내는 것이 필수다.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시장(양극화마케팅) =장기불황이나 경제위기를 겪은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소득계층의 양극화를 경험한다.
시장도 고가시장과 저가시장으로 세분화되기 마련.
중산층을 겨냥해 평균적인 품질과 가격으로 승부해서는 승산이 없다.
프랑스 의류업체 라코스테는 고급 의류브랜드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 극빈층
청소년에게 인기를 얻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아무나 입는 옷은 상류층이 외면하고 상류층이 외면한 옷은 일반인에게도
매력이 없다.
<>"생각의 속도"(인터넷마케팅) =현재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는 약
1억5천만명.
2005년에는 3억5천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내에 성인의 대다수가 전자우편을 보내고 웹을 통해 상거래를 한다
(빌게이츠).
심지어 5년내에 기업은 인터넷기업으로 변하든지 도태될 것이다
(앤디그로브).
가상공간에서의 소비자 행동이나 구매의사 결정에 관한 연구는 아직도
초보 수준.
개인정보보호, 전자결제 및 인증문제 등도 인터넷 마케팅의 미래를 좌우할
변수다.
<>소비자는 어린이(키드마케팅)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부모 대신 어린이들이 직접 구매하는 제품의 비중이 65%.
여행이나 외식 등 부모들의 소비중 약60%를 어린이가 좌우한다.
도박과 향락의 대명사 미국의 라스베가스.
가족중심의 관광 휴양도시로 변모하는 것이 관광객 급감에 대한 라스베가스
의 대안이다.
<>기술빅뱅의 시대(하이테크마케팅) =18개월마다 컴퓨터 처리속도와
집적도는 두배씩 증가한다(무어의 법칙).
HDTV, MP3, 웹TV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이들 제품이 주류로 성장하기 위해선 기술자체는 물론, 제휴관계 표준전략
등이 핵심.
첨단기술을 응용한 제품은 기능과 조작이 복잡해지는 만큼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키치와 유머의 사회(오락마케팅) =키치(Kitsch)는 저속품, 유치한
예술작품이란 뜻의 독일어.
진지함을 유머가 누르는 사회가 21세기에 펼쳐진다.
한 사람이 동시에 여러가지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현대 사회의 복잡성은
"오락에 대한 몰입"을 필수적으로 수반.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부즈앨런&해밀턴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책임자
마이클울프는 자신의 책 "오락경제학"에서 오락성은 기업의 성장이 아닌
생존을 위한 조건이라고 갈파했다.
<>"하나뿐인 지구"(그린마케팅) =46억년의 지구역사 중 점 하나에 불과할
20세기.
이 기간에 전체원시림의 80%가 사라졌고, 3만1천여종의 동.식물이
멸종했거나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사람들은 자원재활용과 환경보호 등과 같은 사회정의 실현에 관심을 갖는다.
기업은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와 같은 소극적 환경정책으로는 소비자들
인식에 각인될 수 없다.
< 박민하 기자 hahah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