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자구노력이 진행중인 (주)쌍용의 투자등급을 시장이하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은 15일 기업평가보고서에서 "환율하락으로 (주)쌍용의 매출이
20%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비용감소등으로 올해중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투자등급을 이같이
올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재고자산매각 인력감축등으로 전년대비 2백16.4%로 증가한
2백9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경상이익은 4백12억원 적자에서 1백4억원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유무상증자로 부채비율이 올해말 3백%로 떨어져 재무
안정성도 높게 평가했다.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인터넷무역사이트 개설을 통한 디지털 트레이팅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그러나 대우는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PER(주가수익비율)이 시장평균의 50%
수준에 불과하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국내외 외환시장변동, 자구노력실행
여부등 영업외적인 요인들로 변동될 여지가 많아 당분간 더 이상의 투자등급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