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전력청이 발주한
2억3천5백만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개보수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사는 두바이에서 남서쪽으로 35km떨어진 곳에 있는 스팀터빈
발전소에 가스터빈과 폐열회수 보일러를 추가로 설치, 복합화력발전소로
만드는 공사다.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발전소 개보수 공사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완공예정시기는 2002년 4월이다.

현대건설은 올들어 23억7천만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현대는 리비아와 방글라데시, 인도등지에서 석유화학, 발전소, 콘도,
교량공사 등의 수주가 유력해 올 해외공사 수주목표 4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대형 기자 yood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