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통신하이텔이 협찬하는 제6기 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첫국이 16일 한국기원에서 이지현초단과 중국출신인 루이나이웨이
9단의 대결로 열린다.

중국출신인 루이9단은 올들어 한국기원객원기사 자격을 얻어 국내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세계여류최강.

최근 남녀기사들이 겨루는 국수전에서 유창혁 9단과 최명훈 6단을 연파,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본선에서는 5기 여류국수인 윤영선2단에게 불계승을 거뒀고
이지현초단에게도 불계승했다.

하지만 이초단은 패자부활전에서 황염3단, 권효진초단, 윤영선2단 등을
차례로 꺾고 올라와 설욕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초단은 또 99기성전에서 국내 여류기사 처음으로 신문사 주최 기전
본선에 진출하는 등 올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9백만원, 준우승상금은 3백50만원이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