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용정련제 전문생산업체인 태경산업의 지난회기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14일 태경산업은 지난 회계연도(98년7월~99년6월)실적을 가집계한 결과
전년회계연도보다 2백50%가 늘어난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경산업 관계자는 "제강정련제 카바이드 환경사업 냉동창고부문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부담이 되어온 계열사에 대한 과다한 지급보증액도 최근
들어 크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5백2억원에서 6월말 현재 2백65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올
연말까지 지급보증전액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태경산업은 백광소재 대덕공업 남영전구 경인가스등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분법 적용시 평가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미립분말을 생산해내는 분체사업에도 신규로 진출해 향후 매출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