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교육] '여름방학 아이 생활지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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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부터는 전국의 초.중.고 각급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선생님대신 부모가 직접 자녀의 건강과 생활습관, 그리고 뒤떨어진 학습도
지도해야 될 기간이다.
특히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아이들 방학중 생활지도 문제로 고민이
크다.
학교 교사나 일선 교육 관계자들은 "부모가 일일이 간섭하기보다 큰 생활
틀만 잡아주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라"고 조언하고 있다.
일일생활계획표도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실천 가능한 범위내에서
짜도록 하라는 것이다.
또 각종 단체에서 실시하는 야외에서의 취미.특기활동 및 현장학습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이고 있다.
교육관계자들은 가장 중요한 생활지도중 하나가 일기쓰기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일기쓰기는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큰 방학 숙제중 하나다.
방학동안 대개의 아이들은 연필 잡는것조차 싫어한다.
이런 아이들을 일기장 앞에 앉히려면 매일 한바탕씩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엄마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아동교육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집에 있는 한달간이 오히려 학교다닐
때보다도 더 자율적으로 일기쓰기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말한다
아이를 일기와 친해지게 하기 위해 "일기쓰기 어떻게 시작할까(도서출판
보리)", "엄마가 어떻게 일기지도를 할까(대교출판)"등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쓴 일기쓰기 지도서를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하고 있다.
이 책들은 한결같이 "부모의 간섭은 적게,글쓰기에 자유를 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되도록 칭찬을 많이 해주고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할 것을 권했다.
<>부모와 하루 일과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라
"오늘은 뭘 써야 하지?" 아이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다.
이 경우 엄마 아빠와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던 중에 자연스럽게
글감을 정하도록 유도한다.
또 글감을 제목으로 달면 흐름이 통일돼 일기쓰기가 한결 쉽다는 점을
가르쳐 주도록 한다.
<>철자법이 틀리거나 표현이 틀려도 지적하지 말 것
"글자가 틀렸잖아"등 부모의 지적 한마디가 아이를 일기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주범이다.
틀린 글자를 지적하면 아이들에게는 일기쓰기가 공부의 연장이 돼 버리기
때문이다.
일단 칭찬을 먼저하고 나중에 틀린 글자에 동그라미를 쳐놓는 방법도 좋고
다른 문장을 예로 들면서 슬며시 바로잡아 주는 것도 좋다.
<>규격화된 일기장이 자유로운 사고를 막는다
오늘의 날씨와 반성할 점 등이 담겨있는 규격화된 일기장보다는 일반 노트나
백지묶음 등을 이용한다.
엄마와 아이의 아이디어로 좀더 파격적인 형식의 일기장을 찾는다면 일기
쓰기가 한결 재미있어질 것이다.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
일기는 내면의 고백이다.
아이가 솔직하게 쓴 내용을 보고 잘잘못을 따지는 등 엄마가 일기를 봤다는
내색을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된다.
누군가 내 일기를 본다는 사실이 새삼 인식되면 아이는 거짓말을 쓰게 된다.
<>반성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등 흔히 일기의 끝을 이렇게 끝맺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기는 반성문이 아니다.
일기쓰기를 통해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길러준다.
<>짧아도 좋다
하루 일과를 다 쓸 필요는 없다.
짧아도 느낌이나 생각등이 전달되는 글이 길게 늘어지는 글보다 좋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말해준다.
<>부모가 먼저 일기 쓰는 모습을 보여줄 것
솔선수범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에게 강요하기 이전에 즐겁게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 이상으로 훌륭한 지도는 없다.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
선생님대신 부모가 직접 자녀의 건강과 생활습관, 그리고 뒤떨어진 학습도
지도해야 될 기간이다.
특히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아이들 방학중 생활지도 문제로 고민이
크다.
학교 교사나 일선 교육 관계자들은 "부모가 일일이 간섭하기보다 큰 생활
틀만 잡아주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라"고 조언하고 있다.
일일생활계획표도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실천 가능한 범위내에서
짜도록 하라는 것이다.
또 각종 단체에서 실시하는 야외에서의 취미.특기활동 및 현장학습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이고 있다.
교육관계자들은 가장 중요한 생활지도중 하나가 일기쓰기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일기쓰기는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큰 방학 숙제중 하나다.
방학동안 대개의 아이들은 연필 잡는것조차 싫어한다.
이런 아이들을 일기장 앞에 앉히려면 매일 한바탕씩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엄마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아동교육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집에 있는 한달간이 오히려 학교다닐
때보다도 더 자율적으로 일기쓰기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말한다
아이를 일기와 친해지게 하기 위해 "일기쓰기 어떻게 시작할까(도서출판
보리)", "엄마가 어떻게 일기지도를 할까(대교출판)"등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쓴 일기쓰기 지도서를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하고 있다.
이 책들은 한결같이 "부모의 간섭은 적게,글쓰기에 자유를 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되도록 칭찬을 많이 해주고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할 것을 권했다.
<>부모와 하루 일과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라
"오늘은 뭘 써야 하지?" 아이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다.
이 경우 엄마 아빠와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던 중에 자연스럽게
글감을 정하도록 유도한다.
또 글감을 제목으로 달면 흐름이 통일돼 일기쓰기가 한결 쉽다는 점을
가르쳐 주도록 한다.
<>철자법이 틀리거나 표현이 틀려도 지적하지 말 것
"글자가 틀렸잖아"등 부모의 지적 한마디가 아이를 일기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주범이다.
틀린 글자를 지적하면 아이들에게는 일기쓰기가 공부의 연장이 돼 버리기
때문이다.
일단 칭찬을 먼저하고 나중에 틀린 글자에 동그라미를 쳐놓는 방법도 좋고
다른 문장을 예로 들면서 슬며시 바로잡아 주는 것도 좋다.
<>규격화된 일기장이 자유로운 사고를 막는다
오늘의 날씨와 반성할 점 등이 담겨있는 규격화된 일기장보다는 일반 노트나
백지묶음 등을 이용한다.
엄마와 아이의 아이디어로 좀더 파격적인 형식의 일기장을 찾는다면 일기
쓰기가 한결 재미있어질 것이다.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
일기는 내면의 고백이다.
아이가 솔직하게 쓴 내용을 보고 잘잘못을 따지는 등 엄마가 일기를 봤다는
내색을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된다.
누군가 내 일기를 본다는 사실이 새삼 인식되면 아이는 거짓말을 쓰게 된다.
<>반성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등 흔히 일기의 끝을 이렇게 끝맺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기는 반성문이 아니다.
일기쓰기를 통해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길러준다.
<>짧아도 좋다
하루 일과를 다 쓸 필요는 없다.
짧아도 느낌이나 생각등이 전달되는 글이 길게 늘어지는 글보다 좋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말해준다.
<>부모가 먼저 일기 쓰는 모습을 보여줄 것
솔선수범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에게 강요하기 이전에 즐겁게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 이상으로 훌륭한 지도는 없다.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