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권도 보험처럼 방문판매가 이뤄진다.

9일 현대투자신탁증권은 영등포지점에 "금융플래너센터"를 열고 수익증권
방문판매를 시작했다.

수익증권 방문판매를 담당하는 "금융플래너(financial planner)"는 현재
50명이며 곧 1백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 다음주에 서초지점에도 금융플래너센터를 추가 개설하는 등 점차
전영업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플래너는 보험의 "생활설계사"처럼 고객을 찾아다니면서 수익증권을
파는 일종의 "모집인"이다.

수익증권은 그동안 투자신탁이나 증권사 및 은행의 창구에서, 근무시간에만
팔았다.

그러나 금융플래너가 도입됨으로써 수익증권판매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된다.

진현수 현대투신증권 영업추진팀장은 "고객의 금융자산이 저축에서 투자로
옮겨감에 따라 주식형수익증권과 싯가평가 공사채형수익증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겨냥해 수익증권 방문판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진 팀장은 "영등포지점의 금융플래너센터에서는 금융플래너 양성과정을
개설해 향후 방문판매를 담당할 금융플래너를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