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대만이 소폭 하락한 반면 다른 국가는 오름세를
보이는 등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1만7천9백37.73엔으로 전날보다 0.17% 하락했다.

첨단산업 관련주들이 차익매물로 나오면서 장초 강하게 출발했던 상승세가
꺾여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한때 연중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으나 차익매물을
이기지 못하고 전날보다 0.49% 떨어진 8,550.27로 끝났다.

반도체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자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블루칩이 강세를 보이며 1.26% 뛰었다.

기업들의 반기순익이 당초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큰 폭으로 줄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부동산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강보합을 유지했다.

말레시이아와 태국도 소폭 상승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