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의 고교생 이근호(포천 동남고2)가 남자프로골프대회인 PCS016투어
3차대회(총상금 3천만원)에서 공동7위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근호는 7일 일동레이크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2라운드합계 1오버파 1백45타를 기록했다.

강재만 등 7명의 선수와 공동7위.

이는 출전선수중 최연소자로 이번 대회에 프로로 첫 출전해 재목감으로
인정받았다.

56세의 장애인 장종성프로는 불편한 몸으로 경기에 참가, 투혼을
발휘했다.

5급장애인인 장프로는 제대로 걷지 못하지만 합계 6오버파 1백48타로
선전했다.

장프로는 세미프로이자 카센터와 골프연습장 운영자로 세계시니어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

우승자는 프로 1년차 박성욱(21).

이날 2언더파 70타를 포함,합계 5언더파 1백39타를 기록했다.

전날 선두였던 박광성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5백만원.

박은 98프로테스트에서 1위로 통과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