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골신경통 요통 등에 걸리면 운동을 하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게 최고라고
흔히 알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한 얼마 후 허리에 묵직한 통증이 오고 오른쪽 다리가
당기는 좌골신경통에 걸린 경우 침상에서 쉬어야 한다는 권유를 쉽게 받게
된다.

그러나 요통은 1개월이상 입원해 견인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는 수가 많다.

그런데 운동을 해야 낫는다는 말을 우연히 듣고 매주 2~3회씩 헬스클럽에서
근육강화 운동을 했더니 2개월쯤 지나 자연스럽게 좌골신경통과 요통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그저 침대에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물리치료를 받으며 약물치료
만으로 좌골신경통이나 요통을 고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알맞은 운동방법을 찾아 나서는게 바람직하다.

좌골신경통에 좋은 운동으로는 빨리걷기 등산 수영 등이 좋다.

교과서적으로는 수영이 가장 좋은 것으로 권유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걷기나
등산이 더 낫다는 의견이 부각되고 있다.

걷기나 등산은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두팔을 크게 흔들며 걷는다.

이렇게 하면 등과 배의 근육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체중과 중력이 척추에
실려 척추뼈의 밀도도 증가된다.

이럴 경우 혈관이 없는 디스크 속으로 영양이 잘 공급돼 허리근육이
강해진다.

수영은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자유형이나 배영이 좋고 평영이나 접영은
바람직하지 않다.

집에서 맨손으로 할수 있는 구체적인 운동요령은 굴곡운동(윌리엄식)
신전운동(매캔지식)으로 체계화돼 있다.

가까운 종합병원에서 책자나 무료강좌를 통해 배울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