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조선업계의 수주실적은 부진했으나 건조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5일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발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수주 실적은 2백81만8천t(5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백52만6천t
(82척)의 62.3% 수준에 그쳤다.

반면 건조실적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4백98만8천t을 기록,
지난해 동기의 3백63만9천t에 비해 37.1% 늘어났다.

수주잔량은 1천9백3만1천t으로 지난해 동기의 1천9백30만9천t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