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까지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12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또 2001년까지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 인구 2만5천명을 수용하는
미니신도시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5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위원장 강윤모 건교부 차관)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8개 안건을 의결, 이달중 개최되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위원장 김종필 국무총리)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안건은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바로 시행된다.

실무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안성시가 올린 "안성제3지방산업단지 조성안"을
통과시키고 오는 9월부터 서운면 신능리 일대 39만7천평방m 에 진입로
상하수도 등 산업단지 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안성시가 3백93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이 산업단지에는 <>석유화학
<>조립금속 <>기계 <>음.식료품 공장이 유치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주택공사가 제출한 인천 삼산1택지개발지구 사업도 승인했다.

이에따라 인천 부평구 삼산동 일대 37만5천평에 인구 2만5천명(8천가구)을
수용하는 미니신도시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당초 인천시가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재정난때문에 주공으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됐다.

이밖에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는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덕포진 관광지
(8만1천평)와 안산시 초지동 화랑유원지(19만1천평) 조성사업도 이날 위원회
에서 통과됐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