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할부대출여부를 심사하는 금융기관이 등장했다.

LG캐피탈은 5일부터 전국 1천3백여개 할부영업점에서 본사 인터넷
홈페이지(www.lgcapital.com)에 접속, 할부대출 가능여부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할부영업점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할부구매 대상물건 등의 정보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수초내에 할부대출을 해줘도 되는지, 얼마까지 대출할 수 있는지 등
심사결과가 나온다.

LG캐피탈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대출심사를 하는데 3~4일이
걸렸지만 이제는 거의 실시간으로 대출심사가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일일이 전화와 서류를 주고받는 불편도 없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