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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재건축대상 아파트를 갖고 있다.

서울 강동구 성우아파트로 28평형이다.

현재 재건축 사업자를 선정중이다.

재건축이 될 경우 약 1백30%의 지분을 받아 약 38평형을 소유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 시세는 1억7천만원 정도인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답] 재건축아파트의 사업성을 좌우하는 관건은 지분율이다.

이는 낡은 아파트를 헐고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돈을 추가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면적 비율을 말한다.

성우아파트는 5백가구로 이뤄진 5층아파트 단지라 자기지분을 확인해
손해보지 않는 범위에서 손익분석을 꼼꼼히 해봐야 한다.

추가부담은 없되 같은 지분이라면 넓은 평형을 배정받는 물건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존 아파트의 가구당 대지지분은 넓을수록 좋다.

재건축사업은 지분율에 따라 조합원 추가부담금과 수익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재건축투자는 조합이 결성되기 직전에 매입해 이주직전에 팔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재건축은 단계별로 시세가 크게 변한다.

일반적으로 세번 오르는 경향이 있다.

사업추진위를 구성할 때, 시공사 선정과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때, 마지막
으로 사업승인인가를 받아 이주가 시작될 때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사업승인이 임박해 가격결정이 정점에 이르면 파는 것이
좋다.

질문한 아파트는 추진현황이 불명확한 것으로 보인다.

언제 이뤄질 지 소문만 무성한 상태다.

따라서 당장 방법을 결정하기는 어렵다.

사업이 명확해지는지를 확인한 뒤 투자전략을 선택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 도움말=정광영 한국부동산컨설팅 소장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