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7일 포항시 청사 건립 예정지인 대잠지구 11만3천여평에 대한 택
지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약 6백억원이 투자돼 오는 2001년 6월말 완공될 예정인 대잠지구
택지개발지구에는 1만2천평 규모의 포항시 신청사와 5만3천여평의 공동 및
단독 주택단지, 학교 주타장 공원 등이 조성된다.

택지지구의 개발은 대호, 삼구건설, 영진건설, 한일건설, 대덕개발 등 5개
사가 공동도급을 맡았다.

사업시행자인 포항시는 95년 6월 토지보상에 들어갔으나 포항농지개량조합
의 반발과 사업비 확보 지연 등으로 4년간 끌어오다 올들어 보상에 대한 합
의가 이뤄지고 재특자금 1백억원을 융자받으면서 착공에 들어갔다.
포항 = 신경원 기자 shinki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