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근현대/기업소장품 경매..25일/내달4일 가나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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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경매에 부쳐진다.
서울경매(주)는 24일 근현대미술품과 기업소장품에 대해 경매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근현대미술품에 대한 경매는 25일 오후 5시에, 기업소장미술품은 7월4일
오후 5시에 각각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02-395-0330)에서 실시된다.
근현대미술품경매에는 20세기 한국화단을 빛냈던 대가들에서부터 역량넘치는
중견작가, 외국 유명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이 모인다.
출품작가들은 남관 하인두 김흥수 전혁림 문신 김기창 최영림 서세옥
이상범 허백련 장우성 박승무 윤용구 강연균 황성하 김화경 박영하 중광
우제길 심문섭 구자승 황용엽 황규백 김병종 이상갑 오승우와 폴 자쿨레,
파블로 피카소, 마클 샤갈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 97년 런던 소더비경매때 4만6천파운드에 낙찰된 로만 오팔카
의 작품은 많은 그림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매추정가가 9천5백만~1억원으로 출품작중 가장 비싸다.
또 추상조각가로 알려진 문신의 회화작품 "목욕"과 프랑스 태생의 폴
자쿨레가 1930~1940년대에 걸쳐 한국을 여행하면서 그린 판화작품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문신의 목욕은 경매가가 3천만~3천5백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상범의 산수(2천8백만~3천만원), 전혁림의 추상화 "사원에서"(1천5백만~
1천8백만원) 등도 고가품에 속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추정가가 1백만~3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기업소장품 경매에는 동화은행 동서증권 한솔제지등 3개 기업에서 60여점이
나온다.
이중 IMF(국제통화기금) 여파로 퇴출된 동화은행 동서증권은 회사소유
물품들을 정리하기 위해 소장미술품들을 내놓았다.
한솔제지는 대금대신 받은 미술품을 처리하기 위해 출품했다.
출품작 가운데는 한국민의 민중적 향수와 전통적인 미의 세계를 현대적인
화면으로 다채롭게 그려낸 최영림의 "산낭"(추정가 8백만~1천만원)이 가장
비싸다.
또 향토적인 소재를 부드럽고 온화하게 그려온 장리석의 "정원의 봄"
(추정가 7백만~8백만원)과 휴식(추정가 3백50만~5백만원)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김영덕 황원철 신양섭 곽덕준 노광 등의 서양화와 옥산 김옥진
임전 허문 등의 동양화도 관심거리다.
작품가격은 1백만원 이하의 소품이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 윤기설 기자 upyk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
서울경매(주)는 24일 근현대미술품과 기업소장품에 대해 경매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근현대미술품에 대한 경매는 25일 오후 5시에, 기업소장미술품은 7월4일
오후 5시에 각각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02-395-0330)에서 실시된다.
근현대미술품경매에는 20세기 한국화단을 빛냈던 대가들에서부터 역량넘치는
중견작가, 외국 유명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이 모인다.
출품작가들은 남관 하인두 김흥수 전혁림 문신 김기창 최영림 서세옥
이상범 허백련 장우성 박승무 윤용구 강연균 황성하 김화경 박영하 중광
우제길 심문섭 구자승 황용엽 황규백 김병종 이상갑 오승우와 폴 자쿨레,
파블로 피카소, 마클 샤갈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 97년 런던 소더비경매때 4만6천파운드에 낙찰된 로만 오팔카
의 작품은 많은 그림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매추정가가 9천5백만~1억원으로 출품작중 가장 비싸다.
또 추상조각가로 알려진 문신의 회화작품 "목욕"과 프랑스 태생의 폴
자쿨레가 1930~1940년대에 걸쳐 한국을 여행하면서 그린 판화작품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문신의 목욕은 경매가가 3천만~3천5백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상범의 산수(2천8백만~3천만원), 전혁림의 추상화 "사원에서"(1천5백만~
1천8백만원) 등도 고가품에 속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추정가가 1백만~3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기업소장품 경매에는 동화은행 동서증권 한솔제지등 3개 기업에서 60여점이
나온다.
이중 IMF(국제통화기금) 여파로 퇴출된 동화은행 동서증권은 회사소유
물품들을 정리하기 위해 소장미술품들을 내놓았다.
한솔제지는 대금대신 받은 미술품을 처리하기 위해 출품했다.
출품작 가운데는 한국민의 민중적 향수와 전통적인 미의 세계를 현대적인
화면으로 다채롭게 그려낸 최영림의 "산낭"(추정가 8백만~1천만원)이 가장
비싸다.
또 향토적인 소재를 부드럽고 온화하게 그려온 장리석의 "정원의 봄"
(추정가 7백만~8백만원)과 휴식(추정가 3백50만~5백만원)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김영덕 황원철 신양섭 곽덕준 노광 등의 서양화와 옥산 김옥진
임전 허문 등의 동양화도 관심거리다.
작품가격은 1백만원 이하의 소품이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 윤기설 기자 upyk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