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안경산업도 섬유의 밀라노프로젝트처럼 적극 육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 김상연 교수는 24일 한국안경수출협회 주최로
열린 "향토 안경산업 육성방안" 세미나에서 "안경도 패션의 일부로 간주되고
있는 만큼 섬유와 같이 육성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세계 섬유패션산업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시는 세계
최대규모의 안경박람회(MIDO)가 열리는 등 안경산업에 있어서도 세계 제일"
이라면서 "대구와 밀라노는 섬유와 패션, 안경 등 산업 구조가 비슷해
안경업 육성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지역 안경산업의 연간 생산규모는 3천억원 정도로 국내 총
생산액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연간 2억달러 상당을 수출해 국내 총수출액의
93%에 이르고 있다"며 "그럼에도 영세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신기술
개발 능력이나 해외시장 개척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따라서 안경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기술연구소,
정보센터, 전문인력 양성기관 설립 등 밀라노 프로젝트와 유사한 지원
육성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