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3일 3당 수석 부총무회담을 열고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할 제205회 임시국회(6월30일~7월17일) 의사일정을 협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국민회의 유용태, 자민련 변웅전, 한나라당 이규택 수석부총무는 이날 국회
에서 만나 3당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상임위 활동 등 구체적인 일정조정에
나섰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협상도중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이 "그림로비 의혹"을 제기한
이신범 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나라당 이 수석
부총무는 "국민적 의혹을 풀려는 야당의 노력을 저지하려는 야당탄압"이라며
퇴장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대표연설 순서 <>대정부질문자 수 <>신설 3개
정부부처 상임위 배속문제 등을 놓고도 견해를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던 3당 총무회담도 취소됐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