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컴퓨터를 구입하세요"

우체국은 올 8월부터 매달 일정액을 불입하면 PC구입자금을 대출해주는
"컴퓨터 구입적금"을 판매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정보통신부 손홍 체신금융국장은 "정보화의 소외계층인 도시 영세민들과
농어촌 주민들이 저가로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을 추진중"
이라고 말했다.

우체국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펜티엄II급 사양에 몇가지 옵션을
덧붙인 80만~1백만원대의 PC를 선정, "우체국PC"로 보급할 계획이다.

"컴퓨터 구입적금"은 6개월에서 3년까지 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한도는 5백만원 이하.

이율은 가계우대 정기적금이율을 기준으로 기간에 따라 우대금리가 더해질
예정이다.

매월 불입금액은 아직 미정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