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는 올해 창사이래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21일 기업탐방보고서에서 "공격적인 경영과 건축경기의 회복이
맞물리면서 삼화페인트의 올상반기 예상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4.6% 늘어난
5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이어 "업계 최고수준인 이같은 매출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금년 한해 전체의 매출액은 1천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화페인트의 매출액이 1천억원선을 웃도는 것은 창사이래 처음이다.

하나증권은 특히 이 회사가 그동안의 보수적인 경영에서 탈피, 공격적인
경영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연구기술능력 미비 <>지역편중 <>내수위주
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목재방수용도료 에나멜도료등 4개 신제품이 하반기에 출시되고 취약지역인
경남지역의 영업망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9~10월 미국과 일본 등지의 제품수출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 투자정보팀 박찬갑 조사역은 "향후 성장성이 부각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적극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