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쾰른 정상회담] IMF 무용론 일축 .. '주요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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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쾰른 G8 정상회담과 관련된 주요 관심사중 하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위상 변화 문제였다.
IMF는 그동안 아시아 러시아 중남미 등의 금융위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미국의 일부 학계 전문가들은 "IMF 무용론"을 제기하며 기능 축소를 주장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G8 정상들은 국제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오히려 IMF의 권한을 강화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가장 가시적인 조치는 정책조정기관인 IMF 잠정위원회(Interimcommittee of
IMF)의 명칭 변경이다.
G8은 이를 IMF위원회(IMF Committee)로 바꿨다.
G8은 이에 대해 "회원국의 금융정책에 대한 IMF의 개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회는 필요시 수시로 회의를 소집, 각국 금융정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존 IMF 잠정위원회 역할은 1년에 2번 만나 회의를 갖고 IMF의 정책 자문을
하는데 그쳤었다.
IMF위원회는 1백82개 회원국중 24개 국가 대표들이 참석하게 된다.
또다른 조치는 G7(서방선진 7개국)에 주요 신흥국을 포함시킨 "G34"를 IMF
의 공식 협의체로 정착시킨 것.
G34는 아시아 금융위기이후 "금융안정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IMF내에
등장했었다.
G8은 "신흥국의 금융위기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융안정포럼을
IMF의 한 축(wing)으로 승격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G34국가 금융당국자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금융시스템 안정 대책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IMF 관계자는 "금융안정포럼이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을 조장하는 국제
투기세력(헤지펀드)들의 활동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F가 이번 회의에서 일부 무용론을 일축하고 위상을 강화한 것은 미셸
캉드쉬 총재의 활약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IMF 잠정위원회의 개명 문제를 제기, 프랑스의 협력을 얻어 이를
관철시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
위상 변화 문제였다.
IMF는 그동안 아시아 러시아 중남미 등의 금융위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미국의 일부 학계 전문가들은 "IMF 무용론"을 제기하며 기능 축소를 주장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G8 정상들은 국제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오히려 IMF의 권한을 강화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가장 가시적인 조치는 정책조정기관인 IMF 잠정위원회(Interimcommittee of
IMF)의 명칭 변경이다.
G8은 이를 IMF위원회(IMF Committee)로 바꿨다.
G8은 이에 대해 "회원국의 금융정책에 대한 IMF의 개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회는 필요시 수시로 회의를 소집, 각국 금융정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존 IMF 잠정위원회 역할은 1년에 2번 만나 회의를 갖고 IMF의 정책 자문을
하는데 그쳤었다.
IMF위원회는 1백82개 회원국중 24개 국가 대표들이 참석하게 된다.
또다른 조치는 G7(서방선진 7개국)에 주요 신흥국을 포함시킨 "G34"를 IMF
의 공식 협의체로 정착시킨 것.
G34는 아시아 금융위기이후 "금융안정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IMF내에
등장했었다.
G8은 "신흥국의 금융위기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융안정포럼을
IMF의 한 축(wing)으로 승격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G34국가 금융당국자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금융시스템 안정 대책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IMF 관계자는 "금융안정포럼이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을 조장하는 국제
투기세력(헤지펀드)들의 활동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F가 이번 회의에서 일부 무용론을 일축하고 위상을 강화한 것은 미셸
캉드쉬 총재의 활약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IMF 잠정위원회의 개명 문제를 제기, 프랑스의 협력을 얻어 이를
관철시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