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등록, 클릭 한번으로 끝내세요"

회원등록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인터넷사이트에 가입할 때마다 일일이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다.

보통 회원제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하려면 매번 비슷한 내용의 신상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한다.

그때마다 이름이나 E메일 주소는 물론이고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까지
적어 넣어야 한다.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다.

또 하나쯤 빠뜨리고 등록하려 들면 친절하게도(?) 알려주며 다시 채워넣어
달라고 요구한다.

이들 서비스는 이같은 작업을 대신해 준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 서비스는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서비스업체인 돈워리컴은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한번만
등록해 놓으면 각종 인터넷사이트에 별도의 입력과정 없이 접속할 수 있는
"웹패스"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웹패스" 사이트(www.webpass.co.kr)에서
회원으로 등록하고 "웹패스" 프로그램을 소프트웨어를 내려받는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웹브라우저(현재 인터넷익스플로러만 가능)의
메뉴판에 웹패스 조각그림이 뜬다.

새로운 인터넷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려고 할 때 마우스로 이 그림만
클릭하면 사용자 등록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돈워리컴은 이밖에도 여러 회원제사이트와 제휴를 맺어 웹패스사이트에서
제휴사이트에 직접 등록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논스톱등록
서비스"를 이달말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넷벤처기업인 원큐도 자사 사이트(www.oneq.com)에 소개되는 회원제
사이트들에 가입할 경우 간편하게 한번 클릭으로 자동 등록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이용자는 원큐에 신상정보를 입력한 뒤 가입하기 원하는 사이트에
가서 원큐조각그림을 클릭하면 된다.

이미 원큐에 입력해둔 회원정보 외에 다른 정보를 요구하는 사이트에서는
그 항목만 추가로 입력하면 된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