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고객이 전화나 PC로 계좌이체를 할때마다 암호를 바꿔
사용할수 있는 일회용암호제도(OTP:One Time Password)를 7월초 부터
도입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일회용 암호제도란 홈뱅킹 이용고객이 계좌이체를 할 때마다 각각
다른암호를 사용하는 것으로 암호누설에 따른 홈뱅킹 부정이체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일회용암호제도는 계산기처럼 생긴 암호발생장치를 이용한다.

이는 1백만개까지 암호생성이 가능해 같은 암호의 사용가능성을 거의
제로로 만든 특징이 있다.

국민은행은 암호계산기방식을 거래기업에 중점적으로 권유, 경리담당
책임자가 소지함으로써 내부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암호계산기는 개당 1만1천원으로 거래기여도가 큰 고객에게만 무상으로
제공된다.

일반 고객은 은행창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빛 신한 주택은행도 이 방식의 보안시스템을 검토중이다.

국민은행은 "여러 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 한 개의 암호계산기로 여러
은행의 홈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