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원권 위폐가 시중에 잇달아 유통되고 있는데 이어 정교하게 위조된
5백원짜리 가짜 동전이 발견됐다.

17일 오후 9시18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1동에 있는 뉴그린 마트에서 주인
이상식(37)씨가 금고안에 있는 동전을 정리하다가 5백원짜리 위조주화
1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이날 장사를 마친 뒤 퇴근하기 전에 매상 정리를 하던중 진짜
동전 보다 색깔이 다소 밝고 재질이 다른 동전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동전은 진짜 5백원짜리 동전과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울 만큼
문양이나 크기가 동일하지만 진짜보다 가볍고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둔탁한 소리가 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위조주화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이 주화의 유통과정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