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 케이블 모뎀 판매가 크게 늘어 올들어 5월까지 판매대수가
5만5천대에 이르렀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케이블(CA)TV망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추진중인
두루넷에 케이블 모뎀 5만대, 하나로통신과 제휴한 4개 CATV 방송국에게
4천5백대를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CATV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준비중인 드림라인의 공개입찰에서
3만대의 케이블 모뎀 공급권을 따낼 경우 시장점유율은 95%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케이블 모뎀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음성 서비스가
동시에 가능한 VoIP기술을 채용했고 타사 제품과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
이라고 풀이했다.

삼성은 올해 국내시장에서 모두 8만5천대의 케이블 모뎀을 판매할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