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김정일 북한 총비서를 초청했으며 김총비서도 중국방문 의사를
밝혔다고 리슈징 전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4일 말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리 전 부장은 이날 하타 쓰토무 일본 민주당간사장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총비서의 방중시기에 대해서는 중국과 북한이 외교 루트를 통해
교섭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북한 관계에 대해 "양국 정상의 교류가 중단된 것은 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북한주민이 상을 당했기 때문"이라며 "양국 관계가 악화
됐다는 일부 보도는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중국방문과 관련, "고위급
교류의 부활"이라고 말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