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SK생명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은 "최근 대대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튼튼히 한 만큼 올해는 89년 창립후 처음으로 흑자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고객중심의 경영"이 본사는 물론 일선 영업점에 까지 완전히
뿌리내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 만족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우수고객에게는 건강 의료 재테크
세무상담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이같은 차별화된 서비스가 정착되면 SK생명이 21세기에는 우량 생보사로
거듭날 것으로 그는 믿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71년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교보생명 상무와 동아생명
부사장을 지냈다.

쓸모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쓸모있다는 "무용지용"이 좌우명이라고.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