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시스의 COLD( Computer Output to Laser Disk )시스템이 금융기관의 전
자문서 처리용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유니시스는 최근 현대증권이 유니시스의 COLD시스템을 도입, 회계장부
와 증명서류등 다양한 문서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증권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저장용량이 1천2백37기가바이트(GB)에 이른
다.

지금까지 구축된 COLD 시스템의 평균 용량은 6백~8백GB였다.

한국유니시스 관계자는 현대증권 외에도 한국통신 기업은행 상업은행 조흥
은행 충북은행 금융결제원 대우증권이 이미 COLD시스템을 도입, 금융권의 대
표적인 문서 전자화 시스템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COLD는 종이인쇄물 자기테이프등 다양한 형태로 보관하던 자료를 대용량 광
디스크에 통합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방대한 자료도 쉽게 저장할 수 있고 10년 이상된 자
료까지 원할 때 쉽게 뽑아 볼수 있어 편리하다.

이 때문에 고객정보 거래정보등 많은 자료를 관리해야 하는 은행 증권사등
에서 주로 써왔다.

특히 지난 5월 국세청이 전자장표 보존제도를 발표한 이후 금융기관뿐 아니
라 일반 기업도 적극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