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상품백과) '기능성 우유'..머리 좋아지고...살 안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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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건강에 관한 한 참 까다롭다.
우유 하나도 대충 사는 법이 없다.
꼼꼼히 요모조모 다 따져본 후에 제품을 선택한다.
이렇게 "똑소리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유가공업체들은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신제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래서 만들어진 제품이 우유에 특정 성분을 더하거나 빼서 만드는
기능성우유다.
기능성우유중 최근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은 DHA우유다.
DHA는 뇌를 이루는 구성물질의 하나로 지난 90년 일본에서 "생선속의 DHA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소젖 자체에는 DHA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DHA우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제작과정이 필요하다.
특수사료를 먹여 DHA를 함유한 소젖이 나오도록 소의 생체변화를 유도하거나
등푸른 생선의 지방층에서 추출한 DHA성분을 우유속에 첨가해야 한다.
우유의 가격이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보통 우유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 선도제품격인 남양유업 "아인슈타인
우유"의 경우 판매시작 1년여만에 1억5천만개가 팔렸다.
저지방우유는 살찌는 것이 걱정돼 우유를 먹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지방의
양을 줄인 제품이다.
주로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반대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유지방 강화우유가
나와있다.
유지방의 양을 증가시킨 우유는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남양유업의 4.2우유, 매일유업의 4.5우유 등이 있다.
칼슘 비타민 등 특정 영양소를 강화한 우유도 있다.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은 몸에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영양제를 따로 먹는
것보다 훨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반 흰우유와는 맛에 차이가 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영양소가 가지는 독특한 맛 때문이다.
기능성우유를 마시는데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없다.
다만 차가운 우유를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손승현 기자 s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
우유 하나도 대충 사는 법이 없다.
꼼꼼히 요모조모 다 따져본 후에 제품을 선택한다.
이렇게 "똑소리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유가공업체들은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신제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래서 만들어진 제품이 우유에 특정 성분을 더하거나 빼서 만드는
기능성우유다.
기능성우유중 최근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은 DHA우유다.
DHA는 뇌를 이루는 구성물질의 하나로 지난 90년 일본에서 "생선속의 DHA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소젖 자체에는 DHA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DHA우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제작과정이 필요하다.
특수사료를 먹여 DHA를 함유한 소젖이 나오도록 소의 생체변화를 유도하거나
등푸른 생선의 지방층에서 추출한 DHA성분을 우유속에 첨가해야 한다.
우유의 가격이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보통 우유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 선도제품격인 남양유업 "아인슈타인
우유"의 경우 판매시작 1년여만에 1억5천만개가 팔렸다.
저지방우유는 살찌는 것이 걱정돼 우유를 먹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지방의
양을 줄인 제품이다.
주로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반대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유지방 강화우유가
나와있다.
유지방의 양을 증가시킨 우유는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남양유업의 4.2우유, 매일유업의 4.5우유 등이 있다.
칼슘 비타민 등 특정 영양소를 강화한 우유도 있다.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은 몸에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영양제를 따로 먹는
것보다 훨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반 흰우유와는 맛에 차이가 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영양소가 가지는 독특한 맛 때문이다.
기능성우유를 마시는데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없다.
다만 차가운 우유를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손승현 기자 s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