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연무대 역까지 운행하는 입영열차가 18년만에 부활한다.

병무청은 철도청과 협의, 오는 17일부터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로
입소하는 사람과 가족들을 위해 입영열차를 운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입영열차는 무궁화호 임시열차로 입영일 오전 9시10분 서울역을 출발해
연무대역에 12시8분에 도착하게 된다.

중간 정차역은 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조치원, 서대전 등이다.

입영대상자와 가족들의 승차권은 입영일(출발일) 30일전부터 5일전까지
전국의 모든 기차역에서 발매하며 출발 4일전부터는 일반에게도 판매한다.

한편 병무청은 환송을 마치고 돌아오는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 2시30분에
연무대를 출발, 서울역으로 향하는 회송열차도 운행할 계획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