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리젠트증권이 자회사인 대유투자자문을 매각했다.

10일 대유리젠트증권 관계자는 "최근 대유투자자문의 지분 70%를 23억원을
받고 밀레캐피털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밀레캐피털이 대유투자자문의 재산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금은 이달말께 받게 될 것"이라며 "대유투자자문의 잔여지분 30%는 대유리
젠트증권이 계속 보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밀레캐피털은 신한투신 채권팀장을 지낸 이기형씨와 크레디리요네증권 서울
사무소 한국데스크를 맡았던 김충근씨가 합작해 만든 회사.

지난 4월말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10억원이다.

이대표는 "간접투자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대유투자자문을 인수했다"고 말했
다.

그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투자자문 영업에 주력할 예정이며 향후
뮤추얼펀드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표는 또 "채권 외환 파생금융상품등 비주식상품 전문 금융회사로 키우
겠다"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