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벤처기업가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세계 인터넷관련 시장규모
가 앞으로 10년동안 10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손 사장은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인터넷관련시장은
PC시장(연 30조~40조엔규모)의 10분의 1 정도로 추산되고 있지만 앞으로
인터넷시장의 성장속도가 PC시장을 추월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인터넷은 인류역사 발전방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1백30년전
산업사회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그 전환기의 의미를 재빨리 이해한 사람들은
재벌기업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사장은 자신은 인터넷재벌이 될것이라며 장래를 낙관했다.

그는 인터넷관련 주식들이 고평가되지 않았느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주가가 하루에 10~20%씩 등락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시세동향은
소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터넷산업은 발전할 것이고 소프트뱅크가 이 산업에서 최대주주
란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