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1백%를 넘는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이 속출하고 있다.

8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수익률이 1백%를 넘는 주식형
펀드는 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90%를 넘는 펀드도 4개나 됐다.

펀드별로는 현대투자신탁운용의 "현대미래주식16"이 지난 1년간 1백29.77%
의 수익률을 올려 가장 높았다.

"현대미래주식3"(1백4.40%)과 한국투자신탁의 "신한국주식80-14"(1백1.07%)
도 1백%가 넘었다.

"신한국주식80-17"(99.25%) "신한국주식80-16"(99.25%) "신한국주식80-18"
(93.18%)은 수익률이 90%를 초과했다.

현대투자신탁운용의 "한남성장주식5"는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이 1백9.46%를
기록했다.

이들 펀드들은 주식편입비율이 대부분 70%를 넘어 주가상승기에는 주식편입
비율이 높은 펀드가 수익률경쟁에서 앞선다는 것을 보여줬다.

주식편입비율이 31~69%인 안정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에서는 한빛투신의
"한아름골드주식2"가 80.54%(주식편입비율 64.74%)로 가장 높았다.

현대투신운용의 "현대개인연금주식2"(46.69%)도 78.7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주식편입비율이 30%미만인 안정형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6개월간 20%
대를 밑돌았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명품30-2"가 21.3%로 제일 높았다.

중앙투자신탁의 "세금우대주식"(16.85%)과 동원투신운용의 "넥스트주식1-2"
(15.4%)은 10%대에 머물렀다.

한국투자신탁의 "신한국주식30-15"는 2.35%에 불과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