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서는 인터넷이 어떻게 비즈니스 형태를 바꾸고 있는가를 추적
하자는 목적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 비즈니스 환경의 발전방향을
가늠해 보자는 차원이었지요"

메릴린치 인터넷혁명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메릴린치한국지점 연구원인
한금희 부장은 보고서 작성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메릴린치는 이번 사업을 올 상반기 최대 연구 프로젝트로 설정, 지난 1~3월
동안 작업을 진행했다.

각 산업별로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20여명씩 세계 각지의 연구원 1백여명
이 동원됐다.

세계 최대 증권회사인 메릴린치의 우수한 두뇌들이 각고의 노력끝에 내놓은
역작이다.

한 부장은 "각 산업별 세계 선두업체의 경영자료와 방문조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고 연구방법을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특히 관련 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정보책임자(CIO),
해당분야 담당 임원들을 접촉해 이들의 진단과 분석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해당 분야 현장 전문가들의 견해도 충분히 소화했다.

국제 회의와 세미나에서 거론됐던 내용들도 보고서의 토대로 삼았다.

따라서 이 보고서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 경영컨설턴트들의
진단, 메릴린치 연구원들의 종합적인 분석과 전망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
결정체라고 할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