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11주차가 끝났다. 비상계엄 사태 후 폭락했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소폭 회복된 가운데 KB증권 더퍼스트반포팀이 주간 수익률 14%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16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13일 기준 더퍼스트반포(KB증권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센터 박계영 과장·김태연 과장·이석민 주임)은 누적 수익률 4.39%로 1위에 올라 있다. 이 팀의 주간 수익률은 14.46%로 코스피(2.73%)와 코스닥(4.9%)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더퍼스트반포팀의 효자 종목은 산일전기다. 산일전기만으로 500만원에 가까운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 제조 업체다. 미국 내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다가오며 변압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수요가 늘어난 점도 변압기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산일전기는 미국에 변압기를 수출하고 있어 수혜주로 꼽힌다.산일전기 외 루닛, 파마리서치 등 바이오주로도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금리가 하락하면 신약 개발, 설비투자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2위는 하나증권 넘버원(영업부금융센터 김호균 부장·정하람 대리) 팀이다. 주간 손실률 0.33%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누적 수익률은 1.07%이다. 넘버원 팀의 계좌엔 'ACE 테슬라밸류체인' ETF(수익률 16.16%), 엠로(6.74%), 와이지엔터테인먼트(6.69%),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ETF(1.52%), SAMG엔터(-0.66%), 스튜디오드래곤(-2.65%)이 담겨 있다.최근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이번주부터 정치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이라며 "시장은 다시 경제 펀더멘탈(기초체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증권사 김대준 연구원은 "2주 전부터 국내 주식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지만, 지금부터는 외부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최근 시장을 보면 성과가 좋았던 업종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이슈를 보유했다"고 분석했다.이어 "경제 흐름과 개별 재료 등이 불리하지 않았다"며 "이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낮은 금리와 경기 변화에 둔감한 업종 중심으로 관심이 계속 모아질 것"이라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플랫폼,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에 이목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한편 시장금리는 당분간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시장금리는 국내 펀더멘탈과 마찬가지로 해외 이슈에도 영향을 받는다"며 "이번주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금리는 위보다 아래 방향에 좀 더 무게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미 경제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Fed의 선택은 기준금리 인하로 맞춰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며 "선물시장도 해당 결과를 예상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BNK투자증권은 16일 PI첨단소재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도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높였다.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의 재고고정이 마무리돼 PI첨단소재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스마트폰 OEM의 재고고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고, 경기 부양과 더불어 중국 스마트포 수요가 먼저 회복될 전망"이라며 "PI첨단소재의 방열시트용 필름의 경우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비수기인 연말에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어 "내년 방열시트의 매출액은 올해 대비 18% 늘어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의 슬림 스마트폰 신모델용 초극박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FPCB 부문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BNK투자증권은 내년 PI첨단소재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18억원에서 582억원으로 39% 상향 조정했다.다만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이 제시한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558억원, 49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21%, 59% 줄어든 수준이다. 모바일 공급망 재고고정 영향으로 FPCB, 방열시트용 소재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첨단산업용 소재 매출도 2차전지 수요 부진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