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2년차의 박금숙(33)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은 제6회 서산카네이션여자오픈골프대회 최종일 경기(4일, 강촌CC)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천8백만원.

전날까지 2위권에 4타차 앞섰던 박은 이날 전반 9홀에서 이븐파를 치며
선두를 유지했다.

박은 후반들어 10번홀 버디와 14번홀에서 보기를 교차시켰다.

최종 18번홀도 보기였지만 2위와는 1타차 신승이었다.

박은 지난 88년 프로에 입문했었다.

2위는 올 제주삼다수오픈에서 우승했었던 임선욱으로 합계 4언더파 2백12타.

이로써 금년도 여자프로골프는 두번째로 생애 첫우승자가 나오며 춘추전국
시대 양상을 보였다.

이정연은 3언더파 2백13타로 3위에 올랐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