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을 받아 소액보증을 활성화하는등 공격적인 영업
에 나선다.

이 회사의 박해춘 사장은 3일 "경기회복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좋아지고
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신상품을 통한 영업전
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보증이 현재 추진중인 신상품으론 연대보증을 대체할 수 있는 소액론
신용보험 공사이행보증 고액예금보증보험 등이다.

소액론 신용보험은 빠르면 이달중 은행권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보증은 이 보험의 시장규모가 연 1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2000년이후 예금보호대상이 크게 줄어드는 것에 대비, 고액예금보증보
험을 개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보증은 정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는 것을 계기로 미국 TERI사와 업무
제휴를 통해 미국에 있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한 학자금보증보험을 이달중
순께 시판할 계획이다.

보험기간이 5-10년인 이 상품은 1인당 6만달러까지 보증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1.6%수준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서울보증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예금
보험기금채권으로 1조2천500억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

기존 주식은 모두 소각된다.

금융감독원 실사결과 서울보증은 부채가 자산보다 3조7천930억원 많지만
회수가능한 금액을 빼면 1조6천855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사에 대한 미지급보험금 4천470억원은 <>후순위대출 전환 3천291
억원 <>출자전환 819억원 <>보험금 청구 포기(삼성화재 자체구상) 819억원
등으로 처리키로 했다.

송재조 기자 songj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