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중앙회가 미국육류수출협회의 냉장 쇠고기 세일에 맞서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축협매장에서 한우육을 최고 30%까지 할인판매한다.

할인품목은 한우육 1, 2, 3등급과 목우촌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등이다.

특히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축협중앙회건물 앞
마당에 별도의 장터를 마련하고 판촉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행사기간에는 평소 당 1만6천원 받는 1등급 한우고기 목심과 사태를 15.6%
할인, 1만3천5백원에 판다.

2등급은 부위에 따라 최고 23.3%, 3등급은 30%까지 값을 깎아준다.

목우촌 돼지고기는 부위별로 5.0~11.8%, 유제품은 최고 22.2% 할인판매한다

축협의 이번 할인행사는 미국 육류업계의 한국 쇠고기시장 공략에 맞서기
위한 것이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백90여개 쇠고기 매장
에서 미국산 냉장육을 최고 30%까지 할인판매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