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휴대폰으로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레텍은 일본 교세라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동영상 휴대폰을 공동 개발, 내년초부터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동영상 휴대폰은 상대방과 마주보면서 대화하는 듯한 동영상 이동전화
외에도 인터넷검색, 전자우편 송수신이 가능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고 SK텔레텍은 설명했다.

한편 교세라가 개발한 영상휴대폰 "비주얼 폰 VP 210"은 지난달 중순
일본에서 열린 전시회에 선보였다.

무게가 1백6g에 불과하며 60분이상 연속 동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일본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