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건설부문이 서울 역삼동 지하철 역삼역 근처에 지을 지상 26층
규모의 주상복합빌딩인 한화넥스빌은 임대사업용으로 적합하다.

아파트 3백15가구, 오피스텔 42실, 근린생활시설 48개가 한 건물안에
들어선다.

중대형 평형보다 소형 평형의 아파트가 임대사업에 적합하다.

넥스빌 아파트는 17~25평으로 소형으로 구성됐다.

평당 분양가는 5백85만~6백35만원으로 주변 아파트시세보다 10~20% 싸다.

또 5층 전체와 옥상에 입주자 전용 테마공원이 조성되고 골프연습장
조깅트랙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호텔과 같은 서비스시설이 갖춰진다는게 한화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장기임대는 물론 지방에서 출장온 직장인들을 위한 단기임대용
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넥스빌은 임대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테헤란로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잠실 주공아파트 등 강남지역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가 본격 재건축되면
주민 이주에 따른 임대수요도 기대된다.

입주예정일도 내년 12월로 빠른편이다.

(주)한화는 최근 한화유통의 잠실부지 7천여평을 대림산업과 공동 개발,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만들기로 3회사간 합의했다.

주상복합단지에는 50~95평형 최고급 아파트 9백여가구도 들어선다.

한화도 주택건설업계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 건설에 본격
뛰어드는 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