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아파트 쏟아진다] 조합아파트 : 동문건설 분양 '바람'
이 회사는 올들어 분양에 나서기만 하면 며칠안에 모두 팔아치웠다.
지난 1월말의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1차와 2월중순의 2차 조합아파트도 각각
청약접수 3일만에 2천1백27가구의 조합원 모집을 마감했다.
지난 4월말 조합원을 모집한 일산 풍동(백마역) 조합아파트도 6일만에
1천1백20가구의 분양을 마쳤다.
동문건설이 아파트 분양에 자신을 보이는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치밀하게 계산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원가절감으로 분양가를 계속 낮춰가는게 대표적 전략이다.
1억원을 받던 30평형대 아파트를 원가절감을 통해 9천5백만원으로 내려
신규 수요층을 창출해내는 방식이다.
조합아파트는 아니지만 지난해 수지3차 아파트를 분양할 때는 국내 처음으로
마이너스 옵션제를 도입해 분양가를 낮추기도 했다.
동문은 지난 85년부터 고양시 일원에서 크고 작은 아파트 5천8백53가구를
지어 분양했다.
고양시 일대에선 동문이 단일기업으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했다.
풍동 동문아파트는 고양시에서 17번째로 분양된 케이스.
축적된 자료를 통해 다른 업체보다 수요자분석 능력이 뛰어난 점도 고양시
일대에서의 분양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또 역세권을 골라 대규모 단지로 꾸민 점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녹지비율(25~30%)을 높이고 용적률(2백%이하)을 낮추는 등 자연친화형을
내세운 것도 주효했다.
이 회사는 이달중에도 고양시에서 모두 1천3백35가구의 조합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6월초 대화동에 30평형 1백57가구, 34평형 5백58가구 등 모두 7백15가구를
평당 3백33만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대화역에서 2km 떨어진 곳으로 고양 종합전시장 부지에서 가깝다.
또 6월말엔 식사동에 35평형 4백70가구, 48평형 1백50가구 등 총 6백20가구
를 평당 3백80만원에 선보인다.
백마역에서 1km 거리에 들어설 아파트다.
*(02)786-7344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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