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연립주택중에서 교통여건 대지지분등을 면밀히 따져보면 의외로
괜찮은 물건을 고를수 있다.

연립주택재건축은 조합원수가 적고 대지지분이 넓은 편이어서 보통 3년이면
새아파트에 입주할수 있다.

재건축대상 연립주택에 대한 투자는 몇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진입로가 넓고 사방이 도로에 접한 연립주택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

이미 도로가 개설돼 있어 용적률을 높일수 있고 일반분양분도 늘릴수 있기
때문이다.

또 2층짜리 연립주택으로 대지지분이 많은 것을 골라야 한다.

분양면적에 비해 최소 1.5배정도의 지분이 확보되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

다음으로 같은 조건일 경우 주변지가가 비싼 곳이 투자수익성이 높다.

땅값에 대한 감정평가액이 높을수록 개발이익도 늘어나고 새로 입주할
아파트규모도 커질수 있다.

대지모양도 네모반듯한게 좋다.

같은 면적이라도 땅의 생김새에 따라 층고가 달라지고 건립가구수도 차이가
난다.

단독주택밀집지역은 피해야 한다.

이런 곳은 용적률이 낮아 사업성이 떨어진다.

소음등으로 인해 민원발생소지도 다분하다.

마지막으로 서너개의 연립주택단지가 연합해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투자를 삼가는게 좋다.

가구별 대지지분이 동일하지 않아 분쟁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업이 지연돼 조합부담이 늘어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