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최 소설 '외국인학생' 화제..LA타임스 '베스트 10' 올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계 미국 여성작가 수잔 최(30)의 첫장편 "외국인 학생"(전2권 문학
세계사)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된 이 소설은 LA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베스트10"에
오른 작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토니 모리슨,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과 함께 뽑혀
문단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영문학자였던 최재서의 손녀.
아버지 최창(인디애나주립대 교수)씨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예일대와 코넬대를 졸업했다.
소설의 밑그림은 그의 가족들이 걸어온 길과 비슷하다.
한국전쟁의 악몽에서 벗어나려 미국으로 건너간 남자 안창과 아버지 친구와
의 관계 때문에 고통받는 미국 여자 캐더린 먼로의 러브스토리.
남자 주인공 이름은 아버지 이름에서 따왔다.
안창은 미군 통역관으로 일하다 북한군에게 쫓겼으며 남쪽에서도 공산주의
친구를 뒀다는 이유로 고통을 겪다 미국으로 간다.
그가 옛 일을 회상하며 백인 여성과 인종.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뭉클하게 그려져 있다.
작가는 지난 90년 추수감사절 밤에 처음으로 아버지로부터 한국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들었고 여기에 작가적 상상력을 가미해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8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
세계사)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된 이 소설은 LA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베스트10"에
오른 작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토니 모리슨,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과 함께 뽑혀
문단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영문학자였던 최재서의 손녀.
아버지 최창(인디애나주립대 교수)씨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예일대와 코넬대를 졸업했다.
소설의 밑그림은 그의 가족들이 걸어온 길과 비슷하다.
한국전쟁의 악몽에서 벗어나려 미국으로 건너간 남자 안창과 아버지 친구와
의 관계 때문에 고통받는 미국 여자 캐더린 먼로의 러브스토리.
남자 주인공 이름은 아버지 이름에서 따왔다.
안창은 미군 통역관으로 일하다 북한군에게 쫓겼으며 남쪽에서도 공산주의
친구를 뒀다는 이유로 고통을 겪다 미국으로 간다.
그가 옛 일을 회상하며 백인 여성과 인종.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뭉클하게 그려져 있다.
작가는 지난 90년 추수감사절 밤에 처음으로 아버지로부터 한국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들었고 여기에 작가적 상상력을 가미해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8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